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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펀드’ 오픈 2시간만에 목표치 달성…李 “승리로 보답”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2-09 16:58
2022년 2월 9일 16시 58분
입력
2022-02-09 16:50
2022년 2월 9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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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신년 메시지가 담긴 NFT 견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이재명펀드’가 공모 1시간 49분 만에 목표액 350억 원을 달성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9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9시 오픈된 이재명펀드 공모가 오전 10시 49분에 목표액 350억을 돌파했고 입금자는 1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는 모금액이 675억 원을 넘어 지금도 좀 입금이 있고 현재 가상계좌 발급은 중단했다”며 “이 후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지로 대선자금 모금을 위한 펀드 공모가 큰 성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펀드는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펀드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진품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디지털 증표다.
서 실장은 “이재명펀드는 공모방식으로 최대 2만 2000명을 받을 예정”이라며 NFT를 활용한 방식을 언급하고 “입금하는 과정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특히 2030 젊은 세대의 관심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350억 초과분은 공모금액 비율로 상환할 방침이며 공모에 참여한 사람들은 3일 이내 NFT를 발급받게 된다.
펀드를 통해 조성된 선거 자금은 선거 후 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 투자자에게 약정 이자를 더해 상환된다. 이자율은 연이율 2.8%로 산정해 환급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유능한 4기 민주정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믿는다. 무겁게 받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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