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분만에 단일화? 일방적 생각…후보 등록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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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9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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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9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9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언론상으로 떠도는 얘기밖에 없는데 그런 주장들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어떤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이라며 “단일화 추진위원회 같은 걸 만들어서 협상하라고 하면 안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10분 만에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 자체가 일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윤 후보가 만나자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또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안 후보가) 대선을 완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선거운동 일이 되면 유세차도 돌고 선거사무소에 현수막도 붙여야 한다.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지금 모든 등록 서류부터 선거운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계약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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