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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이재명 “자영업자 고통 심각”…윤석열 “구국의 횃불 들어야”

입력 2022-01-21 11:38업데이트 2022-01-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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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논의 후보 회동 제안…‘서울 공약’ 발표
윤석열, 1박 2일 ‘충청 방문’…‘지역 공약’ 중원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각각 서울과 충청 지역에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고, 윤 후보는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진행한다.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곳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 민심 확보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를 찾아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특히 서울 공약에는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주택 공급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어 마포구로 이동해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연남동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의 민심을 듣는다. 또한 영등포구에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표들과 만나 산업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해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감염자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어려움이 여러 측면에서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너무 크고, 그 중에서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이 극단적 선택을 고민해야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회 또는 선대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으로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회의 직후 “이재명표 디지털 방역으로의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바이러스의 감염 속도는 빠르고, 치명률은 낮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방역도 기존 억압적 방식보다는 유연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스마트하게 디지털 정보기술 활용해 대응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를 위해서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긴급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방문했다. 충청권 방문은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중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한 뒤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충남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안=뉴시스


그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불공정과 비상식이 판을 쳤다. 정권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독선의 정치가 계속돼 왔다”며 “3월 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날이다. 밝은 미래로 가느냐, 퇴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충남 도민들께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민주당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여러분께서 제가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선 승리,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충남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지역 당원들을 만난다. 또한 대전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지역 현안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22일에는 세종과 청주를 찾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충북 지역 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한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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