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금요일 되세요”…부산 서면역 깜짝 등장한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에서 시민들에게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부산지하철 1, 2호선 서면역에 깜짝 등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55분쯤 서면역 2번 출구에 도착했다.

윤 후보가 서면역에 나타난 이유는 시민들에게 퇴근길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윤 후보는 이날 2번 출구에서 1,2호선 환승 구역까지 걸어가며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라고 시민들에게 퇴근길 인사를 건네고 있다.

윤 후보 이동 동선은 부산의 최대 지하상가인 서면지하상가가 있는 곳으로, 윤 후보 등장에 “대박” “실화냐”고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일부 시민들은 윤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시민이 “힘내세요”라고 말하자, 윤 후보는 “잘 좀 밀어주세요”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윤 후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서면역 일부 구간에서는 시민들이 이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부산 선대위 측은 이번 퇴근길 인사는 선대위 차원의 행사가 아닌, 윤 후보 개인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관계자는 “윤 후보가 퇴근길 인사를 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6시30분까지 퇴근길 인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