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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 따른단 말, 선대위 복귀 포함 아냐…당원에 죄송”

입력 2021-12-29 15:13업데이트 2021-12-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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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후보의 요청을 따르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선대위 복귀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당무에 있어서 후보나 주요 당직자 요청에 있어서는 제가 응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돈산업발전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 대표와 초선들 사이 ‘무제한 토론’을 무기한 연기한 것과 관련해선 “아무래도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다 보니 자극할 수 있는 언행을 서로 자제하자는 취지로 (김 원내대표가) 말했다”며 “제 입장에서는 제가 하는 발언은 국민의 궁금증을 대신해서 답변한 것이고, 딱히 어떤 악의를 갖고 반응하는 게 아니라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요즘 자다가 많이 악몽을 꾸는 게 털이 깎인 매머드 하나가 저를 쫒아오는 꿈을 꾸는데, 이게 선대위인지 이준석 대책위인지 모르는 상황으로 가지 말고 정책과 메시지에 집중해서 우리 후보를 당선시키는 방향으로 선대위가 열심히 일하면 좋겠다”며 “저도 민망하다. 저는 선대위 참여 안하겠다고 선 그은 상황에서 이준석 대책위같이 돼서 굴러가는 것이 당대표로서 민망하고 당원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합류를) 고려 안 하고 있고, 지금까지 조건을 내걸 생각도 없었고, 실제로 조건 제시도 안 했다”며 “선대위 사퇴할 때도 조수진 최고위원의 거취가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도 이제는 관계 없다고 하고 내던졌다. 제 성격상 하면 해주고 안 하면 안 해주고 (하는 걸)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당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만약 이준석이 선대위 참석을 안 하는 것이 지지율에 큰 장애 요소라는 분석을 발표하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다”라며 “참여해서 적극적 역할을 하면 뭐라 하고, 안 하면 안 하는대로 쫓아다니고, 어떤 장단에 춤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섭섭함을 표했다.

이 대표는 “저는 청년 당대표로 선출된 게 아니라 당대표로 선출됐다”며 “제가 당대표로서 선대위에서 기획 및 지휘를 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선대위 관계자가 자문을 구한다면 1대 1로 대표실에서 자문할 수 있다. 그러나 선대위가 더 이상 이준석 대책위로 돌아가는 것은 제 스스로 (보기에)도 굉장히 보기 안 좋고 국민들에게도 안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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