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대선 출마 선언 “개헌, 분권형대통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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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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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동아일보DB)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동아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한반도당 주최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과거의 낡은 이념과 인물중심에 의한 지역·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사회체계와 정책중심의 질서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새 가치관 창출 ▲개헌 ▲분권형대통령제 ▲소득불평등 해소 ▲주요분야 50% 공영화 ▲창조적 정도 체제 확립 등을 내세웠다.

박 전 이사장은 “이번 20대 대선을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 축복받은 우리 대한민국에서 남남을 통합함으로써 남북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성취할 수 있는 해법을 다 함께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훈 신한반도당 총재는 “감옥에 억울하게 가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 길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 전 이사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남편 신동욱 씨가 총재로 있는 공화당 비례 1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2012년 19대 총선 때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보은·영동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선거를 이틀 앞두고 사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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