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본인이 곧 스스로 사과할 것…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7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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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윤 후보가 전반적으로 완전히 파악하면 본인 스스로 곧 사과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가 사과 입장을 언제 내는 것이 적절한가’는 질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15일 김건희씨가 사과 의향을 밝힌 이후 강경했던 태도를 바꾸고 수차례 ‘송구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지만, ‘공식 사과’와는 선을 긋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 공세에 빌미라도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 내용에 대해선 저희들이 조금 더 확인해보고 나중에 사과를 드리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식 사과’에 대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말을 두 차례 언급, 윤 후보가 조속한 시점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뜻임을 강조했다. 선대위가 직접 사태를 수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선대위 차원에서 건의하는 것이지, 후보 가정에 관한 문제를 선대위가 직접 나서서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이 후보의 아들과 이 후보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아들의 도박 논란을 사과한 것으로 사태가 수습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일반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과했다는 것으로 끝나는지, 안 끝나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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