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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오미크론’ 변이 출현 경계…“더 위험하고 치명적”

입력 2021-11-28 11:32업데이트 2021-1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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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전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역 중인 평양역. 뉴스1/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ο)’의 세계적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세계적인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속에 최근 아프리카 대륙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변이 비루스가 급속 전파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지난 9일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 사실을 전하며, 해당 바이러스가 ‘델타(δ)’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더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형성된 자연 면역과 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 반응을 모두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수 주일 동안 급속히 확산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제적 확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벨기에·이스라엘 등지로 퍼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며 입국·여행 제한 등 유럽 각국의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앞서 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운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한 뒤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현재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5개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 돌연변이를 델타 변이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 차단을 위해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정부도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 대해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0시부터 해당 8개국에서 귀국한 내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시설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노동신문은 북한 내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비상방역 사업의 완벽성을 보장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대중의 방역 열의를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부단히 실속 있게 잘해 나가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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