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송서 부인과 깜짝 통화…“보고 싶어 빨리 오라 했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0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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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20일 유튜브 방송 출연 중 부인 김혜경씨와 공개 통화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김씨의 낙상 사고 이후 부부 관계에 대한 의혹이 되자 법적 대응은 물론 공개 통화, 프로야구 동반 관람 등을 통해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시사타파 라이브’에 출연해 김씨와 진행자 이종훈 PD와 깜짝 통화를 주선했다.

김씨는 ‘건강이 괜찮으냐’는 질문에 “많이 좋아졌고 걱정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30분 이후에 충청도에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일 갑자기 일정이 하나 더 생겼다. 연평도 해군 피해자 (연평도 포격사건 추모일) 23일인데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미리 아내랑 같이 가보자고 해서 일정을 빨리 잡았다”며 “사실 내가 보고싶어서 빨리 오라고 했다”고 웃으며 부연했다.

김씨는 “저는 내일 아침부터 (일정을 수행한다)”며 ‘더 쉬라’는 지적에 “아유, 아니다. 그날 아픈 날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냉장고에 아이들 다 먹을 음식 해놓고, 이제 입장이라고 준비했는데 그날 그렇게 되서 너무 속상했다. 좀 늦었죠”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언론 보도 보면 할 말이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 “웃긴다고 웃었다”고 말했다. 김씨도 “어머니가 계셨다면 ‘할말이 없데이’라셨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1일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참배, 판동초등학교 학생과 국민반상회,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방문 등 일정을 수행한다. 김씨도 이 일정에 동행한다.

김씨는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동반 관람하는 것으로 선대위 출범 이후 첫 부부 동행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일정 수행 동안 김씨와 팔짱을 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소감을 질문 받고 “우리는 맨날 같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소감은 없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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