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시오 경향” 발언한 원희룡 부인…경찰 수사 착수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16 14:16수정 2021-11-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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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강 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 2일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원 지사와 강 씨를 처벌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강 씨 고발 건만 경찰로 이송됐다. 신승목 대표는 “강윤형 씨 자신이 마치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정신과적 진료를 통해 진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비방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씨는 지난 10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경향을 보인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어서 치료가 잘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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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 패스의 전형”이라며 “두려운 마음이 든다”라고도 했다.

여당 측은 “문제의 발언은 명백한 의사윤리 위반”이라며 “공식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집중 공세를 폈다. 하지만 원 전 지사는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한 ‘공적 영역’”이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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