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9%를 기록해 2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7%포인트(p) 상승하면서 8%p 하락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39%로 전주 대비 5%포인트(p) 내렸다.
5월 3주차에서 36%를 기록한 이후 40%대를 유지하던 긍정 평가가 23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간 것이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5%로 4%p 상승해 5월 2주차 이후 24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40대에서 긍정적 평가(51%)가 부정적 평가(46%)를 앞섰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40대에서도 긍부정 평가 격차는 전주 20%p에서 5%p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79%)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4%로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16%p 하락, 부정 평가는 1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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