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장동 개발, 굉장히 비상식적”

김지현 기자 입력 2021-10-27 03:00수정 2021-10-2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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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국감서 “엄중히 주시중”
특검 촉구엔 “국회서 논의해달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이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6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민간사업자들이 얻은 이득과 관련해 “청와대도 굉장히 비상식적으로 봤기 때문에 ‘엄중하게 보고 있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대장동 사업이 상식적으로 이득을 획득한 상황으로 보이냐”는 국민의힘 이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유 실장은 “지금 부동산이 우리 정부에서 가장 아픈 곳이기도 하고, 끝까지 굉장히 최선을 다해야 될 부분”이라며 “국민들의 분노가 있을 거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지시도 내렸고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5일 대장동 관련 첫 입장으로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지적에 유 실장은 “국회에서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보고받는다든지 내용을 챙기는 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어떤 예상을 하기 힘들다”며 “이제 겨우 (북한과) 연락선이 소통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서 실장은 “정치 이벤트성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결코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여야는 운영위 시작부터 대장동 특검 여부를 둘러싸고 강하게 충돌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마스크와 근조 리본을 착용한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여야 공방이 거세지면서 오전 감사는 업무 보고도 이뤄지지 못한 채 25분 만에 중단됐고, 야당 의원들은 오후에 속개된 국감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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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유영민 비서실장#대장동 개발#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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