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과 개’ 부인이 데리고 갔고 직원이 찍어…타이밍 제 불찰”

뉴스1 입력 2021-10-22 18:09수정 2021-10-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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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2일 ‘전두환 미화’ 발언에 사과한 후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제가 승인했으니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게 맞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6차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와 1:1 맞수 토론에서 “인스타그램에 사과 스토리를 올리겠다는 것을 제가 이야기하고 승인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맞수토론 첫 질문으로 사과 사진과 관련해 질문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이 사진 누가 찍었나”라는 질문에 “제가 듣기로 우리집이 아니고,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듯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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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려견을 (사무실에) 데리고 간 것은 제 처 같다. 사진을 찍은 것은 캠프 직원”이라며 개에게 사과를 준 사람은 “캠프 SNS 담당 직원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인스타에 해당 사진을 게시한 사람은 “캠프에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앨범을 정치 시작할 때 캠프에서 가져갔다. 어릴 때 돌사진을 보고 설명해달라고 해서, 어릴 때도 사과를 좋아했고, 아버지가 밤늦게 귀가하시면 사과를 화분에 올려놓으셨고 아침에 ‘매일 사과가 열리는구나’ 이런 이야기를 (직원에게) 해줬다”라며 “이것을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스토리로 올리겠다고 해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윤 후보가 국민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불과 10시간이 지나서 인스타그램에,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이라며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완전히 ‘개 취급’하는 사진을 올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사과를 주는 장면에 나오는 강아지는 제가 9년 동안 자식처럼 생각하는 가족이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라기보다 제 불찰이다”라며 “사과와 관련된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도록 한 것도 일단 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 타임에 올라간 것에 대해 제가 전부 챙기지 못한 탓이다”라며 “국민께 사과드리고, 제가 이 기획자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를 “집에서 사진을 보내주고, 그것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캠프에서 하고, 제가 얘기도 해준다”라며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것과 관련해 “제가 이런 식으로 할 거면 폐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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