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 상습적 배임 행각…지역 옮겨가며 같은 수법 되풀이”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17 11:54수정 2021-10-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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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10.14.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분당구 백현동 개발 의혹을 직접 거론하며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에 이어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 각종 특혜 의혹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배임 행각은 상습적”이라며 “지역을 옮겨 가며 같은 수법을 되풀이했다”고 적었다.

그는 “백현동 옹벽 아파트 건이 가장 대표적”이라며 “2015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대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변경해줬다. 그동안 용도변경이 되지 않아 여덟 차례나 유찰된 땅이었는데, 시행업체에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인섭이 들어가자마자 한 달 만에 용도변경 검토 회신을 받고, 수개월 뒤 실제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다. 다 이 후보가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혜로 시행업체는 막대한 분양이익 3142억 원을 챙겼다”면서 “김인섭은 시행업자에게 지분 25%를 요구, 소송 끝에 70억 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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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이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맺은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며 “명백한 국민 약탈 행위다. 이 후보는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의 권력으로 국민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측근과 민간업체에 몰아줬다.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서 자기들끼리 나눠 먹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일어난 수상한 사업이 또 있다. 옛 백현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이라며 “성남시로부터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수행한 민간업체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30년간 장기 임대계약을 따낸 것이다. 이 부지에는 지하 4층, 지상 21층의 호텔을 짓는데 민간업체가 토지 임대료로 자산가액의 1.5%에 불과한 연간 수억 원 안팎만 부담하면 된다. 민간업체는 호텔과 계약으로 연간 막대한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인 반면, 성남시에는 수억 원만 내면 되니 배임의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의혹이 있는 모든 사업에 이 후보의 측근이 등장한다”면서 “이 후보와 그의 측근, 그들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다.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다. 피해자는 국민이고 대한민국”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패밀리의 집권, 제가 막겠다. 국민의 재산, 제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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