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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대장동 논란 속 與 역대 최고 투표율에 이재명-이낙연 ‘동상이몽’

입력 2021-10-08 16:44업데이트 2021-10-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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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5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장동 이슈에 따른 표심 향방에 대해 이재명·이낙연 후보 측의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양측은 대장동 의혹이 야권의 정치 공세와 여권 위기라는 해석이 갈리는 만큼 1위 주자로 더 결집할 가능성과 막판 반발 표심 급증 가능성에 각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은 74.70%로, 1차(70.36%)·2차(49.68%) 온라인 투표율보다 높다. 강제와 자발적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한 3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80%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이낙연 후보와 표 차이는 약 20만표다. 2차 슈퍼위크까지의 결과까지 보면 이재명 후보가 본선 직행을 위해선 약 17만표를 더 확보하면 된다.

이에 이낙연 후보 측은 남은 경선 기간을 ‘3~4%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무려 49만표가 걸렸던 2차 선거인단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과반 수준의 낮은 투표율로 고전했던 터라 이번의 높은 투표율 자체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여론조사 흐름도 나쁘지 않다. 매일경제·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5~6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말에 이재명 후보는 34.1%, 이낙연 후보는 31.1%로 이낙연 후보가 3%포인트(p) 차이까지 격차를 줄였다. 서울 지지율은 이낙연 후보가 34.8%로, 이재명 후보(30.7%)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캠프 소속 김종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높은 투표율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위기란 생각에 이재명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고,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결선투표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최선을 다해서 모여보자’는 흐름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며 “어느 쪽이 더 우세할지는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미 승부를 확정 지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포스트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이 본격화했던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면서 더 자신감이 붙은 만큼, 경선보다 본선 무대에서의 메시지를 고민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단 9일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경기도 경선에서 다시 한번 기선 제압을 이어가 서울에서 본선 직행의 쐐기를 박는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가 받았던 57%에 근접하는 결과가 나올 것”(안민석 민주당 의원)이라고 자신하거나 “(높은 투표율은) 이재명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는 것”(정성호 의원)이라며 여유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다만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 조사 향방이 아직 미궁인 만큼 캠프 브리핑 횟수를 늘리는 등 이재명 후보에 쏠리는 여론 환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의혹이 민주당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42.5%로, 국민의힘에 부정적일 것이란 응답(29%)보다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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