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닷컴|정치

김웅 “조성은과의 통화, 부인이 아니라 기억 못 하는 것”

입력 2021-10-08 14:35업데이트 2021-10-08 14:5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8. 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계속 얘기했듯 처음부터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간 언론 노출을 꺼려왔던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전 기자들과 만나 “조 씨에게 자료를 줬다는 것 자체도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혹자는 ‘통화까지 했는데 어떻게 모르냐’고 얘기하는데, (고발장을) 준 사람하고 통화했는데도 그 사람을 기억 못 하는데 받은 사람은 기억한다면 그것 자체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김 의원과 조 씨의 통화 녹음 파일 2건을 복구했다. 여기에는 김 의원이 조 씨에게 “고발장을 만들어 줄 테니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라” “대검에 접수해라. 나는 빼고 가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일단 전체적인 맥락이 전혀 안 나온 상태”라며 “그때 당시 바빠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제가 통화한 것인지, 아닌지도 금방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수사기관 출석에 대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대한 협조하겠다.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얘기하고 있기에 (출석하면) 제가 아는 대로 다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검찰에서 포렌식 했다는 자료들이 유출되고 있는데 공무상 비밀누설죄, 피의사실 공표죄가 될 수 있다”며 “대장동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언론에 흘리고 있는데 (이것은) 낡은 정치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공공기관 포렌식 자료가 특정 언론에 특정 방향으로만 누설되는지, 이게 과연 21세기 대한민국이고 조국 전 장관이 말하는 수사권 개혁인지에 대해 국민들도 곰곰이 한번 생각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 (공개된) 내용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 수사기관에서도 전체적인 내용을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오늘의 추천영상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정치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