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지킨 이재명, 격차 좁힌 이낙연

한상준 기자 , 원주=허동준 기자 입력 2021-09-13 03:00수정 2021-09-1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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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결과
독주 vs 추격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2일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강원 지역 경선에서 55.36%를 얻는 등 지금까지 치러진 5번의 경선에서 모두 과반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 전 대표는 1차 국민 및 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31.45%를 얻어 처음으로 누적 득표율 30%를 넘어섰다. 원주=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초반 승부처로 꼽혔던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09%를 얻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경선에 이어 1차 슈퍼위크까지 5연승을 달린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1.41%로 1위를 지켰다.

이 지사를 쫓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 일반당원 49만6672명이 투표에 나선 1차 슈퍼위크의 분전을 바탕으로 누적 득표율 31.08%를 기록해 이 지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에 따라 25, 26일 펼쳐지는 호남 지역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 실시 여부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12일 강원 원주에서 열린 강원 지역 경선에서 55.36%를, 1차 슈퍼위크에서는 51.09%를 얻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5번의 경선에서 모두 과반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개표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대보다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도 “계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호남 지역 경선 역시 대세를 형성한 흐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55%까지 올랐던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다소 낮아졌다.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1차 슈퍼위크에서 약진했기 때문이다.

전날 대구경북 경선까지 득표율 20%대에 머물렀던 이 전 대표는 1차 슈퍼위크에서 31.45%를 얻어 누적 득표율에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충청 경선 패배 뒤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졌던 이 전 대표는 이날 개표 뒤 “희망을 얻게 됐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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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슈퍼위크에서 11.67%를 얻은 추 전 장관도 누적 득표율 11.35%를 기록하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4.27%)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박용진 의원(1.25%), 김두관 의원(0.63%) 순이었다.

이 지사가 과반 득표 1위에 성공했지만 이 전 대표 역시 반전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호남 지역 경선의 중요성도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광주전남에는 12만7000여 명, 26일 전북에는 7만6000여 명의 선거인단이 포진해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 경선 결과가 다음 달 3일 49만6000여 명이 참여하는 2차 슈퍼위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캠프 모두 추석 연휴 동안 더 치열한 호남 표심 구애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원주=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더불어민주당#1차 슈퍼위크#이재명#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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