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러 대사 만나 “스푸트니크V 백신 빨리 승인되길”

뉴시스 입력 2021-09-03 11:45수정 2021-09-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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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스푸트니크가 빨리 EDA나 FDA에서 승인돼 구체적인 백신 방역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쿨릭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러관계도 백신분야에서 좀 협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는 국내 기업에서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국내 위탁생산분은 모두 해외 수출용이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 출범 이래 미러관계가 잘 풀려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아프간 사태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아프간 사태가 이렇게 마무리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더 국제적 관심 집중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한다”며 “이번에 미국 워싱턴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내가 미국 정치인들을 만날 때마다 미러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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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미간 직접 대화와 미러 관계 정상화를 통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남북러 상호 협력을 성공시키는 게 나의 정치적인 꿈이기도 하다”며 “저도 최선을 다할 거고, 러시아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곧 북극항로가 개척될 것이고, 2050 탄소중립화 시대를 맞이해서 대부분의 선박 디젤 엔진을 LNG엔진이나 암모니아, 여러가지 수소 추진 엔진으로 바꿔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그런 친환경 선박 제조를 통한 CO2가스배출 저감을 위해 한러간에 조선분야 협력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송 대표는 한국 정치인 중에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대표가 선출된 소식을 듣고 나서 우리는 매우 기뻤다. 앞으로도 당대표님이 활동하면서 우리 관계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많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러시아는 남북관계 발전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은 모든 한반도 문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런 문제를 해결할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가 한국, 북한, 3자가 참여하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고 철도사업, 가스관 연결사업, 전력망 연결사업은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민주당에선 송 대표, 고용진 수석대변인 ,김영호 비서실장 등이, 러시아에선 쿨릭 대사와 올가 글로토바 주재관, 블라디슬라브 모쉬쿠텔로 참사관이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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