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희숙 눈물, 왜 정치교체 필요한지 웅변으로 말해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부동산 분야 정책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1.8.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7일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직접 수사 의뢰를 자처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윤 의원의 눈물은 대한민국에서 왜 정치교체가 필요한지 웅변으로 말해준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의 부친 토지매입 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임이 확인되면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방송인 김어준씨는 즉각 모든 공적인 공간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윤 의원의 주장에 이렇게 화답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부동산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개발연구원(KDI) 내부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수사 결과 무혐의가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최 전 원장은 “민주당의 공세가 (윤 의원에게) 쏟아진 이유는 자명하다”며 “윤 의원이 민주당에게는 ‘눈엣가시’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인격살인을 통해 완전히 매장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런 공작 전문가들의 날조와 조작에 의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저부터 앞장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