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유치원·어린이집 통합해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8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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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8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 관계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우리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학부모·교직원과 함께하는 보육정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는 출발선 평등에 입각해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보통합은 모든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시영시설과 국공립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부모의 기관 선택권과 활용도를 넓혀드릴 필요가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와 교사가 행복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국민 모두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 대 교사 비율을 OECD 수준으로 하향 ▲숙련되고 전문성 있는 교사의 근무 지속성을 위한 처우 개선 ▲종일반 어린이집·유치원에 상담사 배치 등을 약속했다.

아동 대 교사 비율 축소와 교사 처우 개선은 교사 등 관련 직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상담사 배치에 대해선 “최근 문제 행동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영유아가 100명당 10~20%에 육박하다 보니 교사나 부모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문 심리상담가를 추가 배치할 경우,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물론 영유아들의 문제행동 악화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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