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안철수 대선출마 해야…김동연 제3지대서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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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7.15/뉴스1 © News1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안철수 당 대표의 제3지대 대선출마 필요성을 역설했다. 동시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제3지대에서 함께 할 인물로 꼽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3지대에서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출마하는데 당헌 개정도 필요없다”면서도 “국민의당이 당헌을 개정해 제3지대 플랫폼 기능을 하는 열린플랫폼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부총리가 제3지대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안 대표가 어제(16일)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주중 적극적으로 (김 전 부총리와)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만남 일정 등은 진행돼 있지 않지만 소통을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을 선언한 것을 두고 ‘합당’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국민의힘 입장에서 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안 대표는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합당을 약속했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는 ‘당선된다면 대권에 출마하지 않겠다. 1년짜리 서울시장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현재 상황에서 투입될 수 있는 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상황이 변했고, 안 대표의 입장을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원내대표는 “1, 2당이 박빙의 선거를 치르는 구도에서 제3지대에서 나타나는 후보는 엄청난 영향력, 결정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제3지대에서 중도지지층에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영향력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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