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수감 사흘뒤, 가덕신공항 부지 찾은 與

김지현 기자 입력 2021-07-30 03:00수정 2021-07-3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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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지자체장 공석 송구”
신공항 등 약속하며 PK 달래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9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 사업소 홍보관을 방문해 부산 신항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건설 및 해운업 부흥 등을 약속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을 모두 석권했지만 성추문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등으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의 민심 회복 없이는 내년 대선은 물론이고 대선 직후 치러질 차기 지방선거도 어렵다고 보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압도적으로 선출해 주셨는데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게 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김 전 지사가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대표의 부산행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한 달 만이다.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부산 마린센터에서 지역 해운업계 관계들과 간담회를 연 송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은 너무나 아쉬운 결정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코로나 여파에 따른 화물해상 운용 급등으로 반등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현 정부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상선 등 국내외 선사의 운임 담합에 대해 수천억 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것에 대해 “해운업 전체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해양수산부, 공정위 등과 긴밀히 논의해 방안을 찾겠다”고도 약속했다.

가덕신공항특위 위원장을 맡은 송 대표는 오후에는 가덕신공항특위 첫 회의를 주재하고 공항 부지를 둘러봤다. 송 대표는 “가덕신공항이 여러 우여곡절 끝에 특별법도 통과되고 추진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박정희 정권 때도 모두 포항제철 건설을 반대했지만 우리나라가 철을 공급함으로써 농업사회가 공업사회로 전환됐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공장을 만들 때도 다 반대했지만 이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이 지금의 반도체 초격차 시대를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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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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