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연합훈련 반발 격화 “범죄적 흉심·뻔뻔스러운 추태”

뉴스1 입력 2021-07-20 14:58수정 2021-07-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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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에 북한 개풍군 마을 일대가 보이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북한이 우리 군의 군사 활동을 “군사적 대결 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뻔뻔스러운 추태”라고 맹비난했다. 남한 호전광들이 동족을 헐뜯고 ‘위협·평화’를 거론하면서 범죄적 흉심을 숨기려한다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군사적 대결 광기가 극도에 이르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앞서 진행된 국방부의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겨냥해 “‘무슨 ’정세 긴장에 대비한 대응태세의 강화‘를 떠들어댔다”면서 “그런가 하면 ’위협‘을 운운하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남조선-미국(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비롯한 침략전쟁 연습을 강행하고 무력증강 책동에 계속 매달릴 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는 동족과 기어이 힘으로 맞서려는 ’범죄적 흉계의 뚜렷한 발로‘라고 규정하고,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치닫는 원인은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를 업고 감행하는 북침 전쟁책동과 첨단 무장장비 반입을 비롯한 무력증강 책동”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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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군이 거론하는 ’위협·평화‘는 “호전적 실체와 범죄적 흉심을 가리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상시도발가능한 태세유지‘, ’대응태세 강화‘ 발언 등도 “무모한 군사적 대결 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뻔뻔스러운 추태”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한국 군이 “다른 나라 바다에까지 기신기신 찾아가 합동군사연습에 광분한다”라고 헐뜯으며 이러한 “용납 못할 범죄적 망동”은 남한 주민과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족대결 광증에 사로잡혀 북남(남북)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행위도 서슴지 않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배신적, 반역적 망동은 내외의 강한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남 비난전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3일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겨냥,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장본인, 평화 파괴자가 다름 아닌 남조선(남한) 군부 호전광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비난하는 기사를 낸 바 있다. 선전매체들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하는 남한 민간단체들의 동향도 전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훈련‘으로 규정하며 이를 중단하라는 북한의 요구는 매 시기 반복되고 있다.

북한은 올 3월 전반기 한미훈련 땐 김정은 당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면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비롯해 금강산 국제관광국 등을 없애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김 부부장은 “더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북남(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한다”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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