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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 임박’ 최재형, 野 대선판 흔들까…윤석열과 경쟁 주목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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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07:28
2021년 7월 11일 07시 28분
입력
2021-07-11 07:27
2021년 7월 11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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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1.7.8/뉴스1 © News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계 입문’이 임박하면서 야권 대선 구도에 파장이 예고됐다. 부친상을 계기로 정치적 입지를 마련한 최 전 원장이 본격 등판하면 단숨에 ‘대장주’ 반열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야권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소규모 대선 캠프를 꾸리고 야권 정치인들과 접촉하는 등 대선 출마 채비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 최재형’은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는 지난 7일 정치 참여 결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부친상 중에도 간헐적으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부친이 별세한 8일 빈소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한민국을 밝혀라” 유언을 공개했다. 9일에는 지난 2017년 12월 감사원장 임명식 하루 전 부친이 써준 글귀 ‘단기출진, 불면고전, 천우신조, 탕정구국’를 언급하며 대선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 글귀는 ‘홀로 출진하니 고전을 면하기 어려우나 하늘의 도움으로 난을 평정하고 나라를 구한다’는 뜻이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라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인데, 저한테 힘이 될 수도 있는 해석이겠다”고 했다.
보수야권의 ‘조문정치’로 정치적 입지와 인지도가 압축적으로 커진 점도 대권 행보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대권주자, 전·현직 야권 인사들이 빈소에 총집결하면서 자연스러운 상견례가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최 전 원장의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8일 빈소를 찾아 “환영의 꽃다발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어떤 형식으로 입당할지 긴밀하게 얘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이 ‘킹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첫 조우한 점도 변수다.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주자로 대권레이스를 뛴다면 김 전 위원장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빈소를 찾아 최 전 원장과 15분여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당 밖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11월 단일화’를 언급하면서 ‘자강론’을 띄우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미루는 상황에서 당내 지지율이 최 전 원장에 쏠릴 경우 ‘양강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처가 리스크’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데, 최 전 원장은 모든 상황이 절묘하게 ‘대권’과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판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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