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X파일, 불법사찰 가능성…송영길, 수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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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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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주도 인터넷 여론 조작 경험"
"윤석열, 입당 안한 후보라고 두고 볼 수 없어"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X파일‘’ 관련 언급을 지적하고 있다. 2021.6.24/뉴스1 (서울=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X파일‘’ 관련 언급을 지적하고 있다. 2021.6.24/뉴스1 (서울=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이 담긴 ‘X파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24일 “대선을 앞두고 집권 세력이 불법사찰, 정치공작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라고 주장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청와대가 주도한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또 대통령 복심이라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주도한 (드루킹) 인터넷 여론 조작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여권의 특정 주자를 위해 나섰다거나, 특정 주자가 참여했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라며 “송 대표가 작성 경위, 관여 기관과 내용, 인물을 밝히고 공개적 검증을 거쳐야 한다. 수사 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기고 스스로 수사받는 것이 가장 빠르다”라고 촉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송 대표가) 윤석열 총장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 그런 (언급한) 내용은 앞으로 폭로하거나 유통하는 데 도와달라는 취지였을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 당에 입당하지 않은 후보라고 해서 그냥 두고 볼 수가 없고,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우리가 나서야 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승의 길이다. 만에 하나 야권이 분열된다면 대선 승리는 거의 불가능할 가능성이 많다”라며 “입당하지 않은 야권 인사, 심지어 아직 공무원으로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라 해도 우리가 함께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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