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션 들어오라”는 보리스에 文 ‘웃음’ 화답…탁현민, G7 뒷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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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9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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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대화 도중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가와 다음세션에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뉴스1
지난 13일(현지시간)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대화 도중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가와 다음세션에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뉴스1
순방 기간 중 공군1호기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과 기내회의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모습.(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뉴스1
순방 기간 중 공군1호기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과 기내회의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모습.(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뉴스1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비롯,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등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3개국 순방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G7에서 대통령은 이틀간 3개 세션에 참석하고, 공식환영식, 만찬, 호주, 영국, EU, 독일과 양자회담을, 프랑스와 약식회담을, UN, 남아공, 미국과는 라운지에서 대화를 나누셨다”며 G7 당시 문 대통령이 EU, 남아공, UN 등의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약속된 만남도 있었지만, 즉석에서 ‘번개’도 있었고 지나치다 우연히도 있었다”며 “회담할 장소가 다소 좁고, 분주해서, EU와의 회담은 즉석에서 서로 협의해 테라스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탁 비서관은 전날(18일) 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 회담을 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도 전했다.

그는 “G7정상회의는 다른 다자정상회의와는 달리 까다로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정상들 사이의 친교를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권장하고 있었다”면서 “시간될 때 잠깐 만나 이야기하자고 약속을 하고 정상라운지에서 두 정상이 약식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또 당시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다음 세션에 들어오라고 하는 모습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보리스 총리는 대화를 나누고 있는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가가 ‘다음 세션에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알았다’는 듯한 손짓을 보였다.

아울러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기내 회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에는 암구어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 행사명은 대통령의 방문국과 여정을 가리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이번 G7,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의 행사명은 ‘콘서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서트 출발 직후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대통령께 순방 관련 보고를 했다”며 “공군1호기에서는 이동 중 기내회의가 자주 열린다. 서울에서의 급한 보고, 또는 일정의 변경이나 수정 등을 보고하거나 대통령의 새로운 지시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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