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홍준표에 ‘눈썹문신 하셨죠’했더니 타투법 동참”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17 08:47수정 2021-06-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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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타투’ 스티커를 붙인 등이 드러난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사진=류호정 의원실 제공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타투입법 발의를 위해 눈썹 문신을 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16일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 입법’을 외치며 ‘파격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타투’ 스티커를 붙인 등이 훤히 보이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은 채 타투업 합법화를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시위를 벌인 이유에 대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그분들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국민들께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을 때 ‘쇼’라는 비판을 들을지언정 제가 옷을 한 번 입으면 훨씬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타투이스트들이 불법 영역에 있는 까닭에 성폭력을 겪는다든지 협박을 당한다든지 돈을 뜯긴다든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작품을 제 몸에 새기고 온몸으로 드러내 알릴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고 등이 스케치북으로서는 가장 넓은 곳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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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타투입법 발의에 필요한 국회의원 10명을 모으기 위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찾아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정의당 의원(6명)만으로 어떻게 나머지 4분을 설득해 볼까 생각을 해 봤더니 국회에도 눈썹 문신한 의원들 몇 분 계시더라”며 “(홍 의원을 찾아가) ‘눈썹 문신하셨잖아요’라며 법안 서명을 요청했다. 그러자 홍 의원이 흔쾌히 웃으면서 법안 살펴보시고 공감해 주시더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 의원 외에도 눈썹 문신하신 의원들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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