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차기 사무총장에 한기호 내정…3선 강원 출신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6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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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대표 비서실장으로부터 연락 받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3선의 한기호 의원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고 수락 여부를 묻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한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로부터 사무총장을 맡길 의향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금 면담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의 개인적인 친분에 대해서는 “차 한 잔도 마신 적 없다”며 “사무총장직은 전혀 생각도 안 해봤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지역구 의원이다. 1952년 강원 철원에서 태어났으며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입학한 뒤 1975년 소위로 임관, 2010년까지 육군 제2보병사단 사단장·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육군 제5군단 군단장·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앞서 이 대표는 4선 권영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검토했으나 권 의원이 거절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이 워낙 실력과 인품이 검증돼 계속 노력했다”며 “사무총장 문제는 정책위의장 논의와 함께 원내대표와 긴밀히 논의해 확정된 안을 조기에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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