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닷새 만에 성주 사드기지 물자 추가 반입…한달새 열번째

뉴스1 입력 2021-06-15 08:10수정 2021-06-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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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 기지에 물자 등을 실은 차량을 반입하고 있다.(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국방부와 미군이 15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물자 등을 닷새 만에 추가 반입했다.

지난달 14일, 18일, 20일, 25일, 27일, 31일, 이달 3일, 8일, 10일에 이은 최근 한달 사이 열번째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자재와 물자 등을 실은 차량 반입이 임박하자 소성리 주민과 사드를 반대하는 반전(反戰) 단체 회원 등이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오전 6시50분쯤 강제 해산에 나서 30여분 만에 주민들을 해산하고 진입로를 확보, 7시30분쯤부터 차량 진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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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물자 등을 실은 차량 일부가 사드 기지에 들어갔다. 이날 군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실은 차량 수십대가 기지로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은 “폭력 경찰 물러가라”, “불법 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으나 큰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매주 2번씩 경찰을 동원해 물자를 반입하는 것은 상시적인 육로 수송로를 확보해 사드 기지를 완성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한동안 매주 2차례 정도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

그동안 관측만 무성했던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개량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군 고위 인사가 성주군에 배치돼 있는 사드와 기존 ‘패트리엇’(PAC3) 지대공 유도탄 체계의 연내 통합 운용을 기정사실화하면서다.

한미정상회담을 1주일 앞둔 14일 오전 국방부와 미군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생필품과 공사자재 등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사드 반대단체 및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날 오후 사드 기지에서 주한미군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발사대를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1.5.14/뉴스1 © News1
대니얼 카블러 미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서면답변에서 “미 육군은 패트리엇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량을 통한 현대화 작업을 지속해야 한다”며 “여기엔 패트리엇과 사드 체계의 상호 운용성 향상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카블러 사령관은 “이 새로운 기능 통합은 사드 레이더를 패트리엇 레이더로 함께 사용함으로써 보다 넓은 범위에서 위협이 되는 목표물을 포착해 패트리엇의 전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초 주한미군을 위해 개발된 이 기능은 올 여름에 실전 배치되고, 2023회계연도부턴 전 세계 모든 패트리엇 대대에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블러 사령관의 이번 의회 답변 내용은 주한미군이 수년 전부터 추진해 온 이른바 ‘연합긴급작전요구’(JEON) 구상이 어느덧 ‘완성’ 단계에 이르렀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의 JEON 구상은 Δ사드 발사대의 원격 조종과 Δ사드 레이더(AN/TPY-2)를 이용한 패트리엇 원격 발사 Δ레이더를 이용한 패트리엇 및 사드 발사대 통합 운용 등 3단계 개량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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