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근 “尹, 곧바로 입당은 안한다…추후 협의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0일 10시 05분


코멘트

"조직부터 갖추고 협의해 결정될 것 같아"
"野 추측성 이야기…尹 입장 변한 적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공개 일정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윤 전 총장 측은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입당을 발표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입당 계획이 정해진 것이 없다. 고심 중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일단 조직부터 갖추고 핵심조직끼리 협의해서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측근들을 통해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입당 시기가 정해진 건 없다”며 “주변의 많은 의견을 들으며 (입당 여부와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다른 측근 역시 통화에서 “공식 입장에서 변한 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전 총장과 대화한 내용을 갖고 추측성으로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처럼 이야기한 것이다. 윤 전 총장 입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것을 저희가 다 경청하고 알고 있다”며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