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한국, 대만·남중국해 문제서 中 배려해달라”

뉴스1 입력 2021-06-10 09:39수정 2021-06-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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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100년과 중국의 발전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한국 정부에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서 중국의 입장을 좀 고려해서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언급된 것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최근 싱하이밍 대사는 이례적으로 방송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언론 노출이 잦아지고 있다.

이번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시기라 눈길을 끈다. 이번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주로 다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중미관계는 좋지 않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 중국을 포위하거나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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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으로 옳지 못한 방식”이라며 “중한관계(한중관계)는 30년 동안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말고 좋게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등 중국이 민감해하는 부분이 담겨 중국 정부가 한국에 보복조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보복하는 것보다 우리의 희망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략적동반자관계이자 이웃이기 때문에 이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서는 “총체적으로는 좋은 쪽으로 가고 있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며 “서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발전시켜야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들면서 어렵다고 다시 한번 직전의 입장을 반복했다. 방역 상황이 나아져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졌다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중국의 방역은 까다롭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 코로나19는 거의 없다. 나라마다 좀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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