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익위의 민주당 조사는 ‘셀프조사’…감사원이 해야”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8일 11시 02분


코멘트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의뢰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민주당 의원 12명의 위법 의심 사례를 확인한 것에 대해 8일 “셀프 조사”라며 “감사원 조사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권익위는 민주당 출신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정부 부처”라며 이렇게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권익위원장이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이라는 점을 들어 “사실상 셀프조사·면피용 조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했다는 권익위 설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제 수사권이 없는 권익위는 제출되지 않은 금융거래내역과 소명되지 않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조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려면 민주당 출신이 위원장으로 있는 권익위가 아닌 독립된 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어야 한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의 전수조사에 대해 이미 동의를 받았다”며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해 공정성을 담보받겠다. 민주당도 떳떳하다면 감사원 조사에 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에는 취재진과 만나 “(전수조사 관련) 동의서는 지난 3월에 다 받았다”며 당 소속 국회의원 102명 전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