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대통령 감인지 100% 확신 안 서…도울 생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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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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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News1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News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평가절하하면서 도울 생각이 없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 김종인 “100%확신을 주는 대통령감 안 보여…윤석열 도울 수 없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100% 확신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자가 있으면 전적으로 도우려고 생각도 했는데 그런 인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으로선 자신이 나서 도울만한 존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하는 대상이 윤 전 총장이냐는 물음에 “맞다”고 해 지금으로선 윤석열 총장이 자신이 생각하는 대통령감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2일 윤 전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으려고 하는 모양이다”고 호평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 대표로서 여러 정치적인 것을 감안해서 한 얘기였다”며 정무적 성질을 띤 발언이었다고 했다.

◇ 김종인 “이준석 당대표 될 것…1970년대 이후 사람이 대통령 돼야”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건 틀림없다”며 “이 후보가 당을 잘 추스르면 대선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이다”라는 말로 이 후보를 나름 평가했다.

이준석 현상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구태에 젖은 정치인에 대해 실망했다는 의미다”고 지적한 뒤 자신은 이미 그런 흐름을 읽었기에 “오랜전부터 대통령도 197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1야당에 뚜렷한 대권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서글프다”며 국민의힘의 허약한 체질에 혀를 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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