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바이든 공동 기자회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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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2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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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서는 양국 간 생각의 차이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미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 로드맵에서 양 정상의 북핵 시간표가 일치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실용적이고, 또 점진적이고, 단계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그렇게 접근해 나가겠다라는 그 원칙에 대해서 한미 간에 인식을 함께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함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에 동의한다.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며 “실질적 진전을 이뤄서 미국과 동맹국 안보를 높이기 원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한미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온 바이든 대통령 및 문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바이든 대통령 : 감사합니다. 첫 번째 질문을 하실 분은 ABC의 메이얼 파커 기자님께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 기자 : 감사합니다. 민주당이 이스라엘과 보다 더 대결적인 구조에 관해서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으십니까? 또 무기 판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거기에 대해서 변화가 있다고 보십니까? 민주당 내에서 지난 20년간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바이든 대통령 : 제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변화가 있죠. 우리는 여전히 2개의 국가 솔루션이 필요하고 그것이 유일한 답입니다. 저는 이제 제가 그전에 했던 것처럼 분쟁 중단이 이전에 제가 추가했던 것인데요. 하마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서안 지역의 안보를 보장할 것이고, 그리고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서한 지역에 있는 사람들한테 지원을 약속합니다.

이스라엘인들에게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예루살렘 안에서 이렇게 분쟁이 있는 것은 좋지 않고, 이것은 멈춰야 된다라는 것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함께 만나서 같이 공유하고 그들이 국가를 재건하고 더 이상의 하마스에게 그 무기를 다시 증축하게끔 하지 않도록 하면서 서로 대화를 하고, 그런 것의 중요함을 얘기했습니다. 가자에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는 그러한 도움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지원합니다. 여기에서 분명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지역이 분명하게 이스라엘이 존재할 권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독립적인 유대 국가로 그 존재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면 평화는 없을 것입니다.

- 미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두 지도자께서 대만에 대한 어떠한 안정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지요?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께서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중국이 대만에 보내는 강력한 어떠한 압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셨는지요?

▶바이든 대통령 :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행운을 빕니다(Good Luck!).

▶문 대통령 :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압박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대단히 중요하다라는 데는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양안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 양국이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한국 기자 :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께 동시에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미국 기자가 질문한 것처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가 긴급하고 아주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 못지않게 북한의 핵 문제도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바이든 대통령의 to-do 리스트에 북한 핵 문제는 몇 번째 문제로 기록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는 두 정상이 생각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에서 북핵 시간표가 두 분이 일치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 : 우선 바이든 신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굉장히 빠르게 재검토를 마무리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것은 그만큼 대북 정책을 바이든 정부 외교 정책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 대북정책을 검토함에 있어서 한미 간에 아주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이루어졌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협상의 원칙은 이미 미국 측에서 밝힌 바와 같습니다. 아주 실용적이고, 또 점진적이고, 단계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그렇게 접근해 나가겠다라는 그 원칙에 대해서 한미 간에 인식을 함께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함께 노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비핵화의 시간표에 대해서 양국 간에 생각의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여전히 하나입니다. 한반도의 비핵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실용적인 접근을 취할 것입니다. 미국의 안보와 우리의 동맹의 안보를 위해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잘 지켜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는 잘 압니다.

지난 행정부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굉장히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우리의 동맹국과 함께 잘 조율해 나갈 것입니다. 지역 내 동맹국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조율해 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집단의 안보임을 인정하고, 아·태지역의 안보에 관련된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단일합니다. 제가 다음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CBS의 낸시 크로시 기자님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미국 기자 :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북한에 대해 하나는 질문이 있고 이스라엘에 대해 질문 하나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 질문을 하나만 하기로 했는데요.

- 미국 기자 : 다 외교 정책에 대한 질문입니다. 과거에 말씀하시기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특정한 전제조건 없이는 만나지 않겠다고 하셨는데, 그 전제조건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제조건을 김정은 위원장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이든 대통령 : 제가 절대로 안 하는 것은 결코 그 사람의 말을 가지고 무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을 하고,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이러한 것이 다 된다고 한다면, 그러니까 이런 핵무기에 대한 약속을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긴장 완화를 할 것인지 이런 것을 봐야 할 것이며, 그렇지만 이러한 것에 대해서 저희 국무장관이라든지 외교적으로 이런 것이 협상을 한 것이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고서는 저희가 진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있고,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좀 더, 그 전에 진지하지 않았다는 그러한 분야도 진지하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과 마주앉기 전에 우선 우리의 팀들이 북한 팀과 먼저 만나야 할 것이고, 우리가 무엇 때문에 만나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 미국 기자 : 그리고 또 이번 주에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이스라엘 총리와 어떤 이야기 하셨는지요? 그리고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는 의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바이든 대통령 : 지금 11일 정도 분쟁이 있었고, 그것에 대해서 중단이 되었죠. 그런데 협상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약 56일, 6개월 정도가 있어야지만 그 분쟁이 종식됐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는 약속을 지켰고 그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제가 분명히 전하고 싶은 것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그 서안 지역에서 안전하다라는 것, 그리고 하마스는 테러 조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가자지구를, 모든 피해를 입었던 무고한 시민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시민들도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그들도 시민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예루살렘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이러한 분쟁 같은 것은 종식되어야 합니다. 그 약속을 했고, 그것이 지켜진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분쟁이 종식되는 것이고, (안 들림) 하겠다는 약속의 시간에 맞춰서 이행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이스라엘 총리와 얘기했던 것은 아닙니다. 국방부 장관과 국무 장관이 다함께 꾸준히 상대자들과 이집트, 이스라엘, 그리고 중동 지역의 담당자들과 컨택을 해서 논의했습니다. 그것은 저와 여러 사람이 관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이집트와도 전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했었고, 하마스를 논의의 장으로 끌여들여서 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외교 노력을 펼쳤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 : 여성 기자 손들지 않습니까?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나요?

- 한국 기자 : 우리 국민들께서 백신에 대해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과 다양한 논의를 하신 것으로 아는데, 특히 국민들이 좋아하실 만한, 그리고 대통령께서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시는 성과가 있다면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 : 백신 협력에 대해서는 오늘 공동성명과 또 오늘 기자회견문을 통해서 충분히 밝혔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자면, 한미 간에 백신 협력을 위한 글로벌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가진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이 가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결합해서 백신의 생산을 더 촉진하고, 그것을 통해서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을 더 빠르게 더 많이 이룰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백신 공급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한국도 백신의 안정적인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 측에서 직접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그렇게 또 약속하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차 미국에서 준비가 되는 대로 미국에서 발표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 미리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데, 지금 한국 장병 55만의 장병들이 미국군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습니다. 55만 명 전부 한국 장병들에게 백신 접종을 했으면 한다, 양쪽 장병들이 협업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에 더해서 저희가 백신을 생산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군에 주요 백신 생산업체와 함께 협력해서 생산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정교한 도움을 주시고자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기대하고 희망하는 바입니다만, 약속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요. 그런데 2021년 남은 기간 동안 전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그렇습니다. 저희는 여름 중반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정부 차원에서도 굉장히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백신 접종을 늘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2021년 2/4분기부터 2022년까지 수십억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문 대통령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이 미-한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 세계 이야기하고 이런 비전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능력을 증진시키고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해서 전 세계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셔서 제가 존경합니다. 야심찬 제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능력 가진 국가들은 계속 이런 부분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 주지 않으면 통역이 안 됩니다.

- 미국 기자 : 오바마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물체가 떠지는 비행물체 떠다니는 사실 봤는데 이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대통령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바이든 대통령 : 저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다시 물어보겠습니다. (웃음) 이제 가시죠, 문 대통령님.

(워싱턴·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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