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 배우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과 기생충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K팝 밴드는 전 세계적”이라며 “한국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기생충이라는 한국 영화도 오스카를 휩쓸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배우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의 순자 할머니 역을 맡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의 오스카 수상이다. 앞서 지난해 1월 3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특히 “삼성으로부터 200억달러(약 22조6000억원) 이상, 그리고 SK와 LG로부터 총 44조 원 정도의 투자를 약정했다”며 해당 회사의 대표들을 일으켜 세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투자로 인해서 정말 좋은 고용이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미래의 투자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