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與이상민 “임·박 임명 반대…대통령에 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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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1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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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당 지도부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는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올렸다.

이 의원은 이어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두 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 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끝으로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며 “문 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가족 동반 출장, 남편과 관련한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박 후보자의 경우에는 아내의 도자기 밀수 의혹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논평 등을 통해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비위 의혹이 넘쳐나는 후보자”라며 “청와대의 인사 참사”라고 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전날 진행한 취임 4주년 질의응답에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후보자들을 발탁한 이유 등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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