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관 후보 3인’ 압박 “靑 인사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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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8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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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왼쪽 사진)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운데 사진),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공동취재단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왼쪽 사진)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운데 사진),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8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위 의혹이 넘쳐나는 후보자”라며 “청와대의 인사 참사”라고 날을 세웠다.

김예령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 참사로 인해 피해를 보는 우리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내 편 지키기, 정권 비위 의혹 숨기기에 급급한 이 정권에 무엇을 더 기대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감사위원 후보로 주목했다가 정치 편향성을 이유로 두 차례나 거부당한 인물”이라며 “정권 끝나는 날까지 방패막이 인사를 내세워 검찰개혁을 가장한 검찰장악을 완수해 정권비리를 막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그는 또 “민심이 아닌 대통령 의중만을 살피며 청와대 인사시스템과 나라를 망가뜨린 김외숙 인사수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 의혹, 가족 동반 출장, 남편과 관련한 논문 표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노 후보자는 세종시에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은 뒤 실거주가 아닌 매각해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후보자의 경우에는 아내의 도자기 밀수 의혹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가족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국무총리가 되려면 가족 특혜 의혹부터 투명하게 밝혀라”면서 “‘자신과는 무관한 일’, ‘똑같은 피해자’, ‘일종의 프레임’ 운운하며 어물쩍 넘어가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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