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8일 성주 사드 기지로 물자 반입…반대단체와 충돌 우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04-27 22:37수정 2021-04-2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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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성주 사드 기지에 발전기·지원장비 반입
軍 “사드 성능개량과 무관”, 반대단체 “반드시 막겠다” 충돌 우려
사드 발전기 지원장비 (국방부 제공) © 뉴스1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28일 공사 자재와 이동형 발전기 등이 반입된다.

국방부는 “28일에 성주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공사용 자재와 발전기 지원장비 등을 반입하고 이동형 발전기 교체, 물자 수송 등을 할 것”이라며 “발전기는 사드 체계의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성주기지 내에 2대가 배치됐었고, 그중 1대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어 “이번 지상 수송은 성주기지 사드 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며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입 작업은 28일 오전 7시 30분을 전후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같은 반입 일정을 인근 주민들에게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에 반입되는 발전기와 지원장비 사진을 공개해 사드 성능 개량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주 기지 인근 주민과 사드 배치 반대 단체들이 막사 건설 등에 필요한 자재의 기지 반입을 저지하면서 기지내 한미 장병들은 4년째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드 포대 운용에 필요한 발전기 연료 등 필수 물자도 헬기를 이용해 기지내로 수송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방한 당시 사드 기지 내 장병의 열악한 생활 여건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군 안팎에선 2월 성주 기지로 공사 차량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현지 경찰과 이를 저지하는 주민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던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이날 “사드 장비 교체와 기지 공사 자재 반입을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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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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