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수준하곤, 곧 마저 발라내 주마” vs 이준석 “난 내 길 간다”

뉴스1 입력 2021-04-22 08:41수정 2021-04-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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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놓고 진중권(58) 전 동양대 교수와 이준석(36)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설전을 펼쳤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 뉴스1

◇ 이준석 ‘이대남’ 공략 … 진중권 ‘표만 보냐? 위험하고 편향된 방식’

이 전 최고는 4·7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아 2030세대, 특히 이대남(20대 남성)을 집중 공략하는 선거전략을 세워 큰 효과를 봤다. 이후 이 전 최고는 페미니즘을 강요하는 것이 남녀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라는 차원에서 국민의힘 청년전략에 관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당장 표를, 지지층 확보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SNS와 언론 칼럼을 통해 이 전 최고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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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시대착오적 기우”… 진중권 “곧 마저 발라내 주겠다”

그러자 이 전 최고는 22일 역시 언론 칼럼을 통해 “진중권에 할 말 있다, 그의 우려는 시대착오적 기우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젠더 갈등에 불을 붙인 건 급진적 페미니스트들로 자신을 여성혐오주의자로 몰지 마라고 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걸 반론이라고 썼냐”며 혀를 찼다.

그는 자신이 이 전 최고를 비판한 요지는 Δ 이대남의 민주당 이탈이 민주당 페미니즘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은 틀렸다 Δ 이러한 진단이 잘못됐으니 처방도 잘못될 수밖에 없다 Δ 이대남 표 얻겠다고 페미니즘을 공격해 이대녀를 내칠 게 아니라, 그들의 지지를 받을 생각을 하라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은 제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를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이대녀 문제는 그냥 피해가고 있다”고 이 전 최고를 불러 세운 뒤 “다음주 칼럼에서 마저 발라내 주겠다”고 선언했다.

◇ 이준석 “진중권은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아라, 나는 그냥 아아”

반면 이 전 최고는 “정치를 하면서 A와 AA 모두 포섭한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경우가 많다”며 젠더 이슈도 이러한 종류라고 했다.

이 전 최고는 이 경우 흔히 3가지 방법을 취하는 데 ① A를 주장하는 것이 AA를 버리는 길이기에 그 주장을 하지 않는 것, 즉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찾는 것으로 진중권류 ② 둘다 때리면서 자신은 제3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 ③ A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AA의 존재까지 같이 부정하면서 슬그머니 다른 주제를 끼어넣는 깔대기식 전환(반일, 검찰개혁 등)으로 민주당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는 “나는 내 사고체계 내에서 A가 옳으면 A를 주장하겠다”며 “그러다보면 A가 메인스트림이 되는 날이 오는 방식으로 갈등이 해소되기도 한다”고 이쪽 저쪽 눈치보면서 살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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