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비정규직’ 발언에…홍준표 “文이 한 말인 줄”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13 13:39수정 2021-04-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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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동아일보, 페이스북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노동전문가를 만나 ‘청년들이 비정규직이면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참 좋은 말”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인 줄 알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비정규직은 노동의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노동시장의 기현상”이라며 “오늘날 메르켈의 독일이 제조업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메르켈 총리 이전의 좌파 정권이었던 슈뢰더 총리의 노동 개혁으로 노동의 유연성이 확보돼 경제가 살아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윤 추구를 제1의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 해고의 자유도 주지 않고 노동의 경직성만 강요하는 노동시장 정책이 비정규직 양산을 초래했는데, 그 원인을 해소해줄 생각은 하지 않고 강성노조의 눈치만 보면서 결과·평등만 기업에게 강요한다면 기업은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밖에 없고 기업 경영보다 부동산 임대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종국적으로 청년실업 문제도 더욱더 심각해진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바로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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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고용 대란이 일어났는데 이를 공무원 증원만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은 망한 그리스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비정규직 문제는 ‘강성노조 횡포 억제’와 ‘노동의 유연성 확보’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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