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초읽기…주호영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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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9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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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News1
2020년 3월 1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길이 트였다.

떠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뒤를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사실상 홍 의원을 향해 복당의 문을 열어 놓았다.

주 원내대표는 “야권 대통합을 위한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들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 함께했던 사람들은 표현이 그렇지만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쳐서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할 것이기 에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야권 대통합이라는 지상과제 앞에 이것 저것 따지면 안되기에 홍 의원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다.

홍 의원은 21대 공천을 앞두고 이른바 험지출마를 주문하는 당의 움직임에 반발, 지난해 3월25일 “당선뒤 돌아오겠다”며 탈당했다.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 당선된 홍 의원은 여러차례 복당을 시도했지만 ‘중도층까지 지지를 얻으려면 강경보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벽에 막혀 들어오지 못했다.

그 사이 자신과 같은 이유로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당선됐던 권성동, 김태호 의원은 당으로 돌아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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