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페라가모’ 찾았다? 吳 측 “사진 속 구두는 국산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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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6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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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A 씨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과거 내곡동 방문 당시 신었다고 주장한 페라가모 로퍼를 누리꾼이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 측은 “페라가모 브랜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다. 드디어 어떤 분이 사진 한 장을 찾아 올렸다. 2006년 9월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참석 당시 오 후보가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언급한 ‘페라가모 로퍼’ 추정 사진은 전날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작성자는 ‘드디어 오세훈 페라가모 로퍼 찾은 것 같다(추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기사 사진을 찾아냈다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지역언론에 실린 사진에서 오 후보는 은색 장식이 달린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다. 작성자는 내곡동 토지 측량이 2005년 이루어진 점으로 봤을때 시간적으로 근접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당시 오 후보의 옷차림 등에 대해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였다. 상당히 멋진 구두, 페라가모”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측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사진 속 오 후보가 신은 신발은 페라가모가 아니다”라며 “국산 브랜드를 신었다”고 일축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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