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원순 피해자, 만남 필요하다면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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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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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와 관련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를 선거 전에 만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피해자 마음의 상처가 가장 빨리 아물 수 있는 쪽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부분은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과 관련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박 전 시장의 공과 관련한 부분에 아쉬움이 많다는 뜻으로 올린 게 아닌가 짐작한다”면서도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방해하는 발언은 앞으로 삼가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고 올렸다. 그는 이튿날인 이날 또다시 “박원순에 대한 성찰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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