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17일 부산행…박형준 겨냥 ‘엘시티’ 공세 나선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7일 0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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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선대위 회의 뒤 해운대 엘시티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7일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엘시티(LCT) 특혜분양 의혹 공세에 나선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가진 뒤 해운대 엘시티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공직자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현장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가덕도 신공항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필승카드로 여겼던 민주당은 그동안 지도부의 연이은 부산 방문으로 가덕신공항 띄우기에 나섰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미미하자 ‘부산행 테마’를 엘시티로 바꾼 모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 일가의 엘시티 아파트 2채 소유와 박 후보 측근의 엘시티 매입을 놓고 특혜분양 의혹을 띄우려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전날 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 특위는 기자회견을 갖고 “2015년 박 후보 재산은 총 13억5625만원이다. 단 5년 만에 박 후보가 최소 20억원을 호가하는 엘시티 로얄층을, 가족 명의로 2채나 소유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14억원에 달하는 융자를 받아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엘시티를 구입했으며 딸은 남편과 함께 살던 아파트를 팔아 융자를 끼고 분양권을 사 입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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