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남미 장관 접견…“디지털경제 전환 최적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에 참석하는 중남미 4개국(브라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과테말라)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최근 방한한 중남미 4개국 장관들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디지털경제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테말라, 브라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은 중남미 중에서 특히 네 나라와 60여 년의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굳건한 연대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돼 중남미 전체를 아우르는 FTA 네트워크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협력의 분위기를 살려서 내일부터 개최되는 디지털 협력 포럼에서 논의되는 사업들이 기후환경과 디지털혁신 분야의 새로운 상생 협력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른쪽부터 루이스 로페스 주한브라질대사, 페드로 브롤로 과테말라 외교부 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로돌포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스1

이날 접견은 17일부터 이틀간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하는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4개국 장관을 초청해 정부 차원의 중남미 협력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