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野 단일후보 잇단 ‘우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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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투기 의혹-尹 사퇴 등 영향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야 단일 후보가 맞대결하면 야권 단일 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여권의 악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7, 8일 서울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면 46.2%의 지지율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8.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 후보가 돼도 오 후보 43.1%, 박 후보 39.3%였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8%를 받아 1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였다.

야권 후보 간 조사에서 “야권의 단일 후보로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지지도)는 질문에 안 후보는 34.4%, 오 후보는 29.4%를 기록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5, 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조사한 결과에선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 경우 지지율 47.3%로 박 후보(39.8%)에게 앞섰다. 오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오 후보 45.3%, 박 후보 41.6%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서울시장#보선#야권#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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