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장관, 日거쳐 17일 한국 올듯

최지선 기자 입력 2021-03-05 03:00수정 2021-03-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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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2+2 회담 5년만에 재개 조율
방위비 분담금 타결 발표 가능성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동시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2개월 만에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처음 방한하는 것. 두 장관은 한국에 앞서 일본도 방문할 계획이어서 중국 견제와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일 삼각 공조를 복원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이날 “블링컨, 오스틴 장관이 17, 18일경 함께 한국을 찾는 방안을 미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각각 블링컨, 오스틴 장관과 회담하고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도 열 계획이라는 것. 한미 당국은 두 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 일정도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는 공식적으로는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 협의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한미 2+2 회담은 성사되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2016년까지는 2년마다 열렸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내내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북핵 문제와 동맹 이슈를 긴밀히 협의할 고위 당국자 간 채널이 복원되는 셈이다.

한미 외교·국방장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와 이를 통해 채택할 새 대북전략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동맹 강화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타결을 발표하고 양국 장관들이 가서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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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도 4일 블링컨, 오스틴 장관이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일본에서도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미일 안보협의회(2+2)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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