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피격 공무원 형에게 “진상규명 때 충분히 협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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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6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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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진씨 민원에 대한 통일부 답변© 뉴스1
이래진씨 민원에 대한 통일부 답변© 뉴스1
통일부가 북한군 총격으로 서해상에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친형 이래진 씨에게 “향후 진상 규명 과정에서 유가족들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회신한 것으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날 통일부는 이씨에게 이달 초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이씨와의 비공개 면담에 대한 답변으로 “정부는 남북공동조사를 통해 명확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이번 사건 해결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영 장관과 이씨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당시 이씨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서신을 전달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Δ북한 당국자 면담 주선 Δ재발 방지 노력 Δ사건 현장 직접 방문 Δ유엔과 남북한의 사건 공동 조사 Δ입북시 신변 안전 보장 등을 함께 요구했다.

이날 통일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특히 남북관계를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씨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이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 치유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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