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 거액 후원 논란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2-25 20:12수정 2021-02-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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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호영 씨 과거 방산업체 운영→부적절 후원 의혹 불거져
이영애 측 “남편 2000년대 초 방산업체 경영 손 떼…아버지가 참전용사”
배우 이영애. 뉴시스
배우 이영애(50)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 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 씨(70)가 과거 방산업체 한국레이컴을 운영한 바 있어, 방산업체 대표의 부인이 국방위원들에게 후원금을 제공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국방위는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인 500만 원씩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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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회 국방위 소속이다. 김 의원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고, 한 의원과 신 의원도 각각 육군 중장을 역임했다.

이영애의 후원 소식에 일각에서는 이영애가 남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부적절한 후원을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영애 측은 남편 정 씨가 2000년대 초반 방산업체 경영에서 손을 뗐고, 현재 1%에 못 미치는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영애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며 “군인 가족으로서 군인들에게 다양한 후원을 해왔고, 이번 후원도 그런 차원이다. 정 씨가 국방위원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후원을 받은 의원들 역시 이영애 남편의 이력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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