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박민식 누르고 단일 후보로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4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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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선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지각변동 있을까?
"부산 경선에 활력 불어넣겠다…박성훈 후보도 합류 기대"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박민식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언주·박민식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 후보로 이언주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언주·박민식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부산시장 적합도 파악에서 최종 결과는 이언주 예비후보로 기울었다. 정당 여론조사 공개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두 후보의 자세한 지지율 격차는 밝히지 않았다.

두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시장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높은 지지율을 받은 후보가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탈락한 후보는 단일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단서를 합의문에 담았다.

이후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두 후보 간 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언주 후보가 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언주 후보는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고 단일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민식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박 후보와 함께 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박성훈 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박성훈 후보와의 단계적 단일화 의지를 나타냈다.

이로써 오는 25일 열리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선 합동토론회는 박성훈, 이언주, 박형준 세 후보만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3월 2일부터 이틀간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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